아수라는 고대 인도어인 범어 ‘asura’를 소리 나는 대로 적은 말이다. 약칭 ‘수라’ 또는 아소라, 아수륜이라고도 하는 ‘추악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아수라’는 산스크리트 ‘asur’를 소리나는 대로 적은 말이다. ‘아소라’, ‘아소락’, ‘아수륜’ 등으로 표기하며 약칭은 ‘수라(修羅)’라고 하는데, ‘추악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아수라는 본래 고대 인도신화에 나오는 착한 신이었는데 후에 하늘과 싸우면서 악신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증오심이 가득하여 싸우기를 좋아하므로 전신이라고도 했는데 아수라가 하늘과 싸울 때 하늘이 이기면 풍요와 평화가 오고, 아수라가 이기면 빈곤과 재앙이 온다고 한다. 신화에 의하면 원반에 맞아 피를 흘린 아수라들이 다시 공격을 당하여 시체가 산처럼 겹겹이 쌓여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따라서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를 아수라장이라 부르는 것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끔찍한 현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악신 아수라를 물리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 우리 인간이 선행을 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이룰 때 악의 상징인 아수라는 발을 못 붙이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히 피비린내 나는 아수라장도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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