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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석도 증편' 불씨 살아날까

전북도 "해수부, 관계기관 간담회서 논의 통보"

군산과 중국 석도를 오가는 ‘한·중카페리’항차 증편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전북도는 7일 “해수부로부터 ‘관련기관 간담회를 통해 논의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는 전북 유일의 대중국 교역 창구인 한중카페리의 최근 승객 수와 화물 물동량이 증가한 점을 들어, 현 주 3회인 운항횟수를 주 6회로 늘려달라고 해수부에 요구해왔다.

 

이와 함께 도는 오는 30일 강원 양양에서 열리는 한·중 해운회담 의제에 군산~석도간 운항 횟수 증편을 포함할 것을 해수부에 줄기차게 건의했다.

 

하지만 해수부는 아직 항로가 개설되지 못한 충남 대산항~중국 용안 운항 건을 의제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이달 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박경철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을 만나 군산항의 한중카페리 항차 증편을 해운회담 의제로 채택할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국장은 ‘빠른 시일 내에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어 논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재현 도 항만하천과장은 “해수부 간담회에서 군산~중국 석도간 항차 증편의 필요성을 적극 주장하겠다”며 “군산시 및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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