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지역 편중인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익산을)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현재까지 18개 부처 전·현직 장·차관 가운데 전북 출신은 전·현직 포함차관 4명뿐이며, 현직은 단 한 명뿐이다”며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조배숙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현 정부들어 전·현직 장·차관은 모두 117명으로 이 가운데 서울 출신 37명(43.2%), 충남 11명(12.8%), 경북·충북이 각각 10명(11.7%), 부산 8명(9.3%), 대구·전남이 각각 7명(8.1%), 강원도 5명(5.8%), 경기·경남·전북이 각 4명(4.6%)이다.
조 의원은 “인사가 만사라 했다”며 “박근혜 정부는 남은 임기 동안이라도 국민통합을 위해 ‘대탕평 인사’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현재 지역별 인사 현황에 대한 통계는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며 “앞으로 균형인사를 펼칠 수 있도록 신중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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