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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장 권한대행, 공정한 인사를

▲ 최대우 제2사회부 기자·김제

이건식 김제시장이 지난 8일 법정구속됨에 따라 앞으로 김제시정은 이승복 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아 시정을 이끌어 가게 됐다.

 

이승복 부시장은 이건식 김제시장과 약 1년 여를 같이 호흡하여 비교적 김제시정을 잘 파악 하고 있고 특유의 성실성으로 현장을 누비고 다녀 관내 주요 사업현장도 잘 인지 하고 있어 다행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1년여를 부시장으로 재직 하며 조직장악력도 뛰어나 이건식 시장 부재에 따른 공백을 잘 메꿀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이건식 시장의 법정구속을 보며 권한대행인 이승복 부시장의 마음은 그 누구보다도 매우 착잡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승복 부시장은 이번 이건식 시장의 사태를 보면서 정말 타산지석으로 삼아 한걸음 한걸음을 조심스럽고 투명 하게, 그러나 당당하고 자신있게 권한대행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한다.

 

앞으로 김제시정은 정말 촌각을 다툰다. 당장 내년에 종자박람회가 예정돼 있고 지평선산단 분양, 종자산업특구, 새만금사업, 김제육교(과선교) 재가설 사업,김제공항부지 관리전환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기다리고 있다.

 

새만금의 중심도시 김제의 비상이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그 중요하고 소중한 역할이 고스란히 이승복 권한대행에게 넘어갔다.

 

특히 김제시는 올 연말 국장 1명 및 보건소장,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이 공로연수 대상으로, 그에따른 연쇄 인사가 예정돼 있다.

 

이승복 권한대행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법적인 절차에 따라 자신이 인사를 할 수 있을 경우 간부공무원들과 상의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인사는 만사다. 권한대행이 어떻게·어디까지 인사를 단행할 수 있는지는 법적으로 따져볼 문제지만 만약 인사를 할 수 있다면 정말 투명 하고 공정한 인사를 해야 한다.

 

매사가 인사로 인해 시끄럽고 사달(사고나 탈)이 발생한다. 이승복 김제시장 권한대행은 이를 명심하길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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