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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주)우리돌] 화강석 이용 조경석 국내 최초 생산

자연석 비슷한 제품 등 / 특허 4건, 기술력 탁월 / 올해 50억원 달성 목표

▲ 이인우 대표

최근 힐링 열풍의 영향으로 조경분야가 각광을 받고 있다.

 

공원이나 하천, 산책로를 통해 여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전원주택이나 아파트 내 베란다, 실내정원 등을 힐링의 공간으로 만드는 경우도 많아 조경재료 중 하나인 조경석의 사용 또한 많아지고 있다.

 

또한 소하천, 생태하천 복원, 고향의강 사업, 하천 수해복구,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방사업 등과 맞물려 조경석 수요는 꾸준한 성장세에 있다.

 

이처럼 조경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탁월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조경석 가공업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익산에 소재한 (주)우리돌(대표 이인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09년 창립한 우리돌은 2010년 부터 조달청 ‘MAS 계약(다수공급자 계약)’을 통해 조경석을 조달하고 있다.

 

우리돌은 조경석의 불모지였던 익산의 석재산업지에서 화강석을 이용해 최초로 조경석을 만들었으며, 조경석 관련 특허 4건, 의장등록 7건 및 특허출원 1건을 보유하고 있다.

 

표면이 매끄러운 조경석 또는 자연석 가공장치(특허 제10-0960806호)를 자체 개발해 오랜 세월 비·바람 맞으며 물결에 씻긴 것처럼 부드럽고 매끄러운 자연석에 가깝게 제조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경석 모서리 굴곡도 측정장치(특허 제10-1169684호)를 개발해 각 제품의 검사·검수를 통한 최상 품질의 조경석을 공급하면서 고객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조달청에 등록된 우리돌 제품은 굴림도 10R이상~15R미만, 20R이상~30R미만으로 아파트 조경용, 공원 조경용, 하천 제방용 등에 사용되고 있다.

 

R은 곡률 반지름을 뜻하며 현재 30R이상 가공 조경석제품까지 조달청과 계약 예정이어서 자연석과 흡사한 제품이 곧 시중에 공급될 전망이다.

 

특히 조경석의 겉모양에 대한 품질향상을 위해 한국석재공업협동조합과 거창화강석연구센터, KTR 등의 기관과 함께 3D Razer Scanner를 이용한 형상평가기술을 개발해 석종별 굴림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정량화했다.

 

이같은 노력에 힙입어 우리돌의 연매출은 창립초기 22억원에서 올해 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화강석 채취작업을하고 있는 모습.

그렇다면 좋은 돌이란 어떤 돌을 말할까?

 

이인우 대표는 “ ‘좋은 돌은 천년이 간다’는 말이 있다”며 “보통 사람들은 돌이라 하면 돌멩이 취급하는데 좋은 조경석은 채취된 원석을 적절한 크기로 분할하고 굴려서 모서리를 포함한 표면이 예리하지 않게 가공한 천연석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현재 국가적 이슈로 부상된 하천 살리기에도 주목했다.

 

과거 하천정비 사업은 이·치수 위주의 직강화 및 하천의 콘크리트화로 생태계가 급격하게 파괴되고 치어 등 물고기의 서식처 및 산란장소가 사라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러한 현재 하천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자연형 생태하천 조성을 위해 이·치수 기능을 포함한 친수, 생태적 기능, 환경기능의 시점에서 흙과 모래, 돌, 풀, 나무 등 자연재료를 이용해 어린시절 가재 잡고 미역감던 아름다운 고향산천(여울과 소가 있는 사행하천)으로 복원하는 방향으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에 덧붙여“다품종 대량생산이 아닌 소품종 소량생산이라는 경영방침으로 각 제품의 검사·검수를 통해 생산의 질과 품질을 높여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하천 조성을 위해 ‘제대로 된 돌’을 배치해 하천 생태계를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것이 우리돌의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현재 한국조경석협의회 회장, 한국석재공업협동조합 이사, 단체표준 심사위원, 인증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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