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본사를 둔 ㈜제이앤지(대표이사 박종우)는 2006년 설립 이후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도입해 지열(地熱)에너지를 활용해 냉·난방 및 급탕(온수) 시스템 등 다양한 고효율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는 전북을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다.
제이앤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 등에 꾸준한 투자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특허 및 실용신안 21건 등록(특허청)했으며, 해외특허권 1건(미국특허) 보유하는 등 이 분야의 국내 시장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제이앤지가 개발·공급하고 있는 제품은 지열에너지 기술과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지열원 히트펌프와 공기열원 히트펌프, 수냉식 히트펌프, 폐열원 히트펌프, 수축열 시스템 등이다. 이들 제품은 기존의 냉·난방 장치보다 비용면에서 1/3~1/5 수준 밖에 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열 에너지를 활용한 2단 가열식 지열(2018년~현재)과 지열을 이용한 히트펌프 냉난방장치(2013년~현재)는 조달청 조달우수제품 지정을 받았다. 또 난방 및 급탕을 위한 2단 가열식 130RT급 지열시스템(2017년~현재)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성능인증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인증(NET)을 받았다.
제이앤지는 이 같은 기술력을 앞세워 정읍 내장산 실버아파트에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2008년)했으며, 서울·경기·부산·대구·경북 등에서 물-물·물-공기방식 지열시스템과 수축열 방식 냉난방시스템 등을 다수 설계·시공했다.
하지만 제이앤지는 도내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전북을 제외한 타 지역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종우 대표는 “매출의 95% 이상을 타 지역에서 올리고 있는데, 정작 전북에서는 관심이 없다”면서 “정부의 에너지 전략이 생산에만 치중하고 있는데, 소비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박 대표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이 더 좋은 제품 보급을 위해 연구개발과 설계·시공·사후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노력해 해외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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