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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한국체험 1번지' 노린다

14개 시·군 묶은 '전북투어패스' 발매 선포식 / 관광지 62곳·가맹점 1000곳 무료·할인혜택

▲ 카드 한 장으로 도내 관광시설과 숙박, 공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전북투어패스 발매 선포식이 열린 15일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황현 도의장을 비롯한 14개 시·군 단체장들이 전북투어패스 카드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카드 한 장으로 전북 14개 시·군을 여행하는 ‘전북투어패스’가 정식 도입됐다.

 

전북도는 15일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14개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투어패스’ 발매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공식 발매를 시작으로 14개 시군 전역에서 전북투어패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전북투어패스는 전북 유료 관광지·시군 버스·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고, 맛집·숙박·공연 등 가맹점별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다. 다른 시·도에 비해 관광객이 적고, 특정 관광지로 관광객이 편중되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했다.

 

현재 오프라인 판매처는 45개, 주차장은 32개, 자유관광시설은 62개, 특별할인가맹점 902개다. 특별할인가맹점은 1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전주시와 완주군 등 2개 시군을 대상으로 전북투어패스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14개 시군과 전북투어패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시설 감면 근거를 담은 시군별 조례를 개정하기도 했다.

 

또 전북도는 전북투어패스를 2017 FIFA U-20 월드컵,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와 연계해 관광객 350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전북 방문의 해 선포식, 관광 홍보대사(한류스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오프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송 지사는 “전북투어패스는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연장하고, 방문 지역을 확대하는 등 일명 ‘더더더 토털 관광’을 실현하는 전북 관광산업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전북투어패스로 관광지와 교통·공연·체험시설 등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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