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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북, 평창올림픽 참가 환영"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나라답게 정의롭게’를 마친 후 ‘소망의 나무’ 앞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진성 헌법재판소장,이낙연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신년사에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파견과 남북 당국회담의 뜻을 밝힌 것을 환영하고 평화 올림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과 한승헌 전 감사원장,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어제 북한산에서 떠오르는 붉은 새해를 보며 대통령으로서 한반도 평화와 국민의 안전, 두 가지 소망을 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는) 평창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며 “정부는 북한의 참가로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남북 평화 구축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앞서 열린 오전 국무회의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힌 뒤 “통일부와 문체부는 남북대화를 신속히 복원하고,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후속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주기 바란다. 또 남북관계 개선이 북핵문제 해결과 따로 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외교부는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우방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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