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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103년…깨달음의 진리 알린다

대각개교절 기념경축식, 28일 익산 중앙총부 등서 봉행

원불교 최대 경축일인 대각개교절을 맞아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경축식이 열린다.

오는 28일은 원불교가 개교(開敎)한지 103년을 맞는 날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익산 중앙총부를 비롯해 국내·외 700여 교당과 기관에서 일제히 봉행(奉行)한다.

익산 중앙총부에서 열리는 기념경축식에서 경산 종법사는 원불교103년 대각개교절을 맞아 ‘진리적 자아를 완성하는 길’ 이라는 경축사를 한다.

경산 종법사는 ‘우리 사회는 욕망의 늪에 빠져 신음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오욕을 이기고 승화해 범부의 인격에서 성자의 인격으로 거듭나 이 사회를 낙원으로 인도할 소명이 있다. 따라서 소태산 대종사께서 말씀해 주신 최초법어 ‘수신의 요법’을 통해 우리는 자기 자신을 조각해가는 조각사가 돼야 한다. 깨달음에 바탕한 진리적 자아 완성에 매진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문을 전할 계획이다.

기념경축식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의 대표 축사 등도 전해진다.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희중 대주교, 이정희 천도교 교령, 김영근 유교 성균관장, 김성곤 국회사무총장,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춘석 국회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소병홍 익산시의회의장 등도 이날 참석할 예정이다.

1부 기념식 후 2부에서는 퇴임한 원로 여자교무들의 합창과 퓨전 국악 팀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또 28일까지 열리는 ‘제11회 법등축제’의 일환으로 원불교와 익산 성지 관련 전시 등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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