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절과 지조, 그리고 아름다움을 간직한 김진아(20)양이 미스 춘향 진의 영광을 안았다.
김양은 ‘얼굴이 못생긴 춘향이 이도령의 마음을 사로잡을 방법이 있냐’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외적인 모습보다 내적인 모습이 중요하다. 자신의 아름다운 내면에 이도령도 반할 것”이라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이에 ‘아름다운 내면을 말해 달라’는 심사위원의 질문에는 “합숙에 참가하기 전에 모아둔 이면지를 폐지 줍는 할머니에게 모두 드리고 왔다”고 답변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김양은 2차 예선에서 옥에 갇힌 몽룡을 그리워하는 춘향의 마음을 금세 눈물이 떨어질 듯한 감정 이입을 몸과 마음으로 표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김양은 뇌성마비 고양이를 8년째 돌보고 있는 사실이 국내 동물동장과 해외언론에 소개되기도 한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대표미인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양은 “전공이 연극인 만큼 춘향극장을 만들어 연극, 무용을 많이 올려 춘향과 남원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전공인 한국무용에 춘향과 춘향제를 접목한 홍보대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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