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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친구랑 도서관에서 놀아요"

초등생 공예프로그램 운영
원어민 영어·구연 동화도

▲ 무주군 형설지공군립도서관에서 진행된 공예프로그램 참가자들 모습.

무주군 형설지공군립도서관이 군민들의 문화체험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초등학교 1학년 이상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11월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인 공예프로그램이 지난 10일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책 모양 디자인 시계를 비롯해 선인장 행잉 바구니, 냅킨 콜라주 아트 거울, 천연이끼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를 해볼 수 있다.

주민 김 모씨(40·무주읍)는 “직장을 다니다 보니 낮에는 아이들과 같이 하기 어려운데 저녁시간에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책도 보고 만들기도 하고 또래 아이를 둔 엄마들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정말 좋다”고 전했다.

24일에는 어린이 자료실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다음달 7일부터 7월 12일까지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독서논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총 6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으로 글쓰기를 비롯해 책읽기 방법 등 독서 관련 다양한 내용들을 공유할 수 있다.

7월 26일과 11월 1일에는 미취학 유아 및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연동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형설지공 도서관이 책을 읽고 공부하는 공간인 동시에 다양한 교육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에 내실을 기해서 다양한 연령층의 많은 군민들이 유익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읍 예체문화관 내에 위치해 있는 형설지공군립도서관(연 인원 2만 2000명 이용)은 일반 자료실, 어린이 자료실, 자유열람실로 구성돼 있으며 인문, 사회, 과학, 예술, 종교, 철학 등의 분야를 총 망라한 4만 3000여 권의 장서가 구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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