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국제펜싱연맹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 노려
익산시청 김지연·황선아 속한 여자 대표팀도 출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2연패에 도전한다.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국군체육부대), 오상욱(대전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9일부터 중국 우시에서 열리는 국제펜싱연맹(FIE)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들은 지난해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에서 헝가리를 제치고 사상 첫 단체전 정상에 올라 한국 펜싱에 7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안겼다.
이후 2017-2018시즌에도 5차례 월드컵 중 4개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선전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단체전 정상 수성 외에 개인전 메달 경쟁도 관심사다.
지난해엔 구본길이 개인전 2위에 올라 전 종목을 통틀어 한국 선수 중 유일한 개인전 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구본길을 필두로 이번 시즌 국제그랑프리 대회와 월드컵에서 연이어 메달을 따내 ‘신성’으로 떠오른 오상욱 등이 다크호스다.
지난달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가 개인전 금·은·동메달을 휩쓸기도 했다.
지난해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획득한 여자 사브르 대표팀도 2년 연속 시상대를노린다.
김지연·황선아(이상 익산시청), 윤지수(서울시청)가 지난해에 이어 출전하고, 최수연(안산시청)이 함께 나선다. 지난해 사브르에서만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3위에 오른 한국은 남녀 에페와 플뢰레에서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해 전초전을 치른다.
리우데자네이루 남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울산광역시청)은 지난해 개인전 첫 경기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국가대표 선발에서도 탈락해 잠시 태극마크를 내려놓는 등 슬럼프를 겪은 그는 기량을 회복하며 아시안게임 첫 개인전 메달 도전을 앞두고 있다.
5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을 노리는 플뢰레의 맏언니 남현희(성남시청),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전 우승자 전희숙(서울시청) 등도 출격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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