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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컨벤션센터,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최적’

전북도, MICE산업 종합계획 수립 용역 결과
전주종합경기장·대한방직부지·완주군 혁신도시부지 순
부지 1만5000㎡ 적절, 회의장·호텔·쇼핑몰·전시장 등 포함
도심 인프라, 도시재생 등 시너지 효과 기대

전북의 마이스(MICE)산업을 이끌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부지는 전주종합경기장이 최적지라는 분석이 나왔다.

마이스(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마이스산업은 각종 국제회의와 기업 인센티브 여행, 대규모 컨벤션과 국제전시회 행사 등이 연계된 서비스산업이다.

전북도는 6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전라북도 MICE산업 종합계획 수립’에 관한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용역 결과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6곳 가운데 전주종합경기장이 1순위로 나왔으며, 2순위는 옛 대한방직 부지, 3순위는 혁신도시 완주군 행정구역 내 부지, 4순위는 완주 이서 묘포장이었다. 4곳 모두 입지 타당성과 접근 편리성, 컨벤션센터 독자성, 시설 복합화, 입지 규모 등의 전시컨벤션 기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혁신도시 금융타운 부지와 혁신도시 전주시 행정구역 내 부지 2곳은 추가적으로 전시장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주종합경기장은 입지 타당성과 접근 편리성, 컨벤션센터 독자성, 시설 복합화 등에서 다른 부지보다 높은 점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종합경기장 부지는 기존 상권과의 연계성이 높고, 구도심에 위치해 도시재생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또한 기존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타당성이 면밀히 검토된 부지라는 점에서 최적지로 꼽았다.

전북에 적합한 전시컨벤션센터 규모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비슷한 중간규모인 1만5000㎡(2000명 수용 가능한 국제회의장과 전시장)이며, 형태는 공연·스포츠 행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아레나형(다목적홀)이 유리한 것으로 검토됐다.

또 이번 용역에서는 전북MICE산업 차별화 방안도 제시됐다. 전북을 상징하는 국제대회와 전시회를 발굴·기획해 전북만의 이미지나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동욱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용역은 컨벤션의 필요성과 거론된 부지 중 어느 곳이 적합한지 등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전북형 MICE산업 육성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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