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홍문표 의원 중앙선관위 지선 당선자 전과기록 분석
단체장 4명(28%), 도의원 15명(38%), 기초 74명(37%) 전과
지난 6월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전북에서 당선된 10명 중 4명 이 전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자유한국당 홍문표 국회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받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전과기록’에 따르면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전북에서 모두 251명이 당선됐으며, 이중 37.05%인 93명이 전과기록을 갖고 있었다.
선거별로 보면 도지사 선거는 전과가 없다. 14개 시·군 단체장 선거에서 당선된 14명 중에는 4명(28.57%)이 전과자였다. 당시 14개 시·군 단체장을 선출하는 선거에 전과자는 모두 18명이 출마했었다.
39명 광역의원 당선자 중에서는 15명(38.46%)이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광역의원 비례대표 당선자(4명)는 전과가 없다. 이 선거에 도전한 후보자 가운데는 58명이 전과자였다.
아울러 197명의 시·군 기초의회 당선자 중에는 37.56%인 74명이 전과자였다. 74명 중에는 기초의회 비례대표 당선자 4명이 포함됐다. 기초의회 의원 선거에는 222명의 전과자가 출사표를 냈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지사 당선자 중 4명(23.52%)이 전과자였으며, 226명의 기초단체장 선거 당선자 중에는 81명(35.84%)이 전과기록을 갖고 있다.
광역의원은 전체 지역구 광역의원 당선자 737명 중 40.16%인 296명이 전과자였고, 2541명의 기초의회 당선자 중에는 37.58%인 955명이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홍 의원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누구나 국민의 대표가 될 수 있지만, 이를 판단하는 국민들의 평가기준이 더 냉정해져야 한다”며 “중앙선관위 차원에서도 좀 더 도덕적이고 윤리적으로 훌륭한 후보들이 국민의 대표로 선출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4월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총 선거를 통해 당선된 300명의 의원 중에는 모두 92명이 전과기록을 갖고 있었다. 전북 10명 당선자 중에는 1명이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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