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1 15:50 (일)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자치·의회
일반기사

“새만금 활용한 한·중·일 경제협력·교류 필요”

산업단지·특구협력 포럼·환황해 경제·기술 교류회의 본회의 개최
전북연구원, 한·중·일 산업협력시범단지로 글로벌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마중물 활용
새만금청, 관광 네트워크 구축·문화관광단지 조성 강조

새만금을 활용한 한·중·일 3국의 경제협력과 교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중·일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어 경제협력은 물론,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중점육성 산업이 유사해 산업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또 FTA를 통해 현재 한·중·일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20일 오전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환황해 산업단지·특구협력 포럼’에서 김재구 전북연구원 박사는 “새만금을 한·중·일 FTA의 가능성과 효과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 글로벌 융복합 클러스터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박사는 “새만금을 활용해 신산업 등과 관련해서 기술 교역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정보제공시스템의 운영 가능성과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시범사업과 보급사업 등도 공동 추진 가능하다”면서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의 확장된 형태인 새만금 한·중·일 산업협력시범단지를 조성해 새만금을 글로벌 융복합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마중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만금개발청도 새만금 산단의 투자환경과 투자유치 전략, 중점 추진사업 등을 설명하고, 관광 네트워크 구축과 문화관광단지 조성 등 한·중·일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새만금청은 “한·중·일 문화교류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한 문화협력관계 조성과 한·중·일 여행사 등을 중심으로 한·중·일을 연계하는 관광코스 개발 등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중·일 3국간 해양 실크로드(크루즈 항로) 개설을 통한 고대 해양 실크로드 재현과 새만금 중국타운·일본타운 조성 등 관광시설 투자를 통해 한·중·일 문화 관광단지 조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제17회 한·중·일 환황해 경제·기술 교류회의 본회의가 개최됐다.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은 “한중일 3국이 세계 경제를 리드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한·중·일 환황해 경제·기술회의를 통해 3국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함께 성장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3국이 모인 뜻 깊은 자리에서 환황해의 중심으로 비상하고 있는 새만금의 비전을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3국 지역 간 협력과 경제·기술 교류 등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함께 번영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와 중국 상무부·일본 경제산업성 큐슈경제산업국이 주최하는 ‘제17회 한·중·일 환황해 경제·기술 교류회의’는 지난 19일부터 군산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교류회의는 한·중·일 3국의 경제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마련된 것으로, 2001년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중국 순으로 매년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전북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정원 기자·이환규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email protected]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