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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일고 펜싱팀 황현승, 국가대표 선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선발전서 사브르 우승

고등학생 ‘검객’이 쟁쟁한 실력의 형들을 물리치고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0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북제일고등학교 펜싱팀 황현승 군(18)이 ‘2019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국내 선발전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나선 황 군은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특히 대학교 2학년까지 출전하는 대회에서 고등학교 2학년 선수가 우승한 것은 역대 최초로 알려졌다.

황 군은 16강에서 만난 황승민(한체대 1년) 선수를 15대 13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김지원(오성고 2년) 선수를 4강에서는 성현모(한체대2년)를 각각 1점 차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자신감을 얻은 황 군의 찌르기는 결승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지난해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고등부 개인전 1위를 차지한 임재윤(충북체고 3년)을 결승전에서 만나 15대9로 승리, 최고의 검객이 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황 군은 올해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유소년 선수권대회와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세계청소년·유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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