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님 최고입니다.”
한밤 중 예고 없이 군산해경 서장이 의경 내무실을 찾았다. 양손에 피자와 치킨 등을 사들고서다.
서장의 갑작스런 방문에 순간 긴장감이 감돌던 내무실은 곧바로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서정원 군산해경 서장은 지난 19일 저녁 점호를 위해 정렬중인 의경 내무실을 깜짝 방문했다. 그리고 의경들이 가장 좋아하는 피자·치킨 등 간식거리를 건네주며 짧지만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서 서장은 평소 추운 날씨에도 정문 입초는 물론 각종 사고현장에서 고생하는 의경들의 사기를 돋아주고 격려해 주기 위해 이날 몰래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서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수고하는 의경들을 위해 작은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지위고하의 경직된 상하 관계를 벗어나 가족 같은 유대감을 형성해 복무사기를 진작하고 이를 통해 자체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동기만남의 날’ 프로그램과 한마음 체육대회, 멘티·멘토링 제도 등을 통해 의경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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