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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기·자율 상용차 개발 탄력

자동차융합기술원-나노스㈜와 전기·자율 상용차 개발 위한 업무협약
한국형 전기차 개발과 새만금에 전기차 공장 설립 위한 연구개발 계획 구체화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자율 상용차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자동차융합기술원(원장 이성수)은 3일 나노스㈜(대표이사 양선길)와 전기·자율차 분야의 기술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국형 전기차 개발과 새만금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연구개발 계획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또 전기상용차, 자율주행차 분야의 신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전북도 투자와 고용창출, 보유 장비와 시설물 공동 활용 등에 대해서도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나노스㈜는 지난해 7월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이다. 오는 2024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 33만㎡에 1200억 원을 투자해 특장차와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나노스㈜는 또 지난달 중국 체리자동차와 수소 전기자동차 유통과 한국 제조공장(SKD)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수 원장은 “내년부터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추진이 예정돼 있어 전기차 제작기업과 부품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비교우위 분야를 발굴하고 수출품목으로 집중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선길 대표이사는 “세계시장의 흐름과 정부 정책에 맞춰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을 4차 산업의 핵심인 수소·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 선정, 전문가 영입과 기술검토 등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체리자동차와 단계별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 첫 단계로 새만금에서 조만간 전기상용차가 생산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희숙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도 “전북이 전기차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관련 기업의 유치가 중요하다”며 “나노스㈜ 등 유치 기업들이 자리매김 하고 기존 도내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전기차 산업생태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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