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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아이슬란드 평가전서 새 경기규칙 예행연습

핸드볼 고의성 없어도 반칙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앞둔 여자축구 대표팀이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새 경기규칙에 미리 대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윤덕여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의 요청에 따라 오는 9일 오후 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아이슬란드와의 2차 평가전에 새 규칙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개정해 발표한 새 규칙은 오는 6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6월 8일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도 새 규칙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FIFA는 여자 월드컵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팀의 적응을 돕기 위해 친선경기에 한해 새 규칙을 미리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변경된 새 규칙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득점 상황에서 나온 핸드볼의 경우 고의성이 없어도 반칙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종전에는 공격수의 손이나 팔에 맞은 공이 득점으로 연결되면 의도적인 움직임이 아닐 경우 득점으로 인정했지만 이제는 득점이 취소되고 반칙이 주어진다.

또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팀 선수는 수비벽으로부터 1m 이상 떨어져야 하며, 교체 아웃되는 선수는 중앙선 쪽이 아니라 자신이 있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터치라인 또는 골라인 밖으로 나가야 한다. 둘 다 경기 지연을 막기 위한 변화다.

또 볼이 심판의 몸에 맞은 후 소유팀이 바뀌거나 결정적인 움직임으로 연결될 경우 드롭 볼을 시행하게 되며, 경기 전 동전 던지기에서 이기는 팀은 진영을 결정하거나 킥오프를 하는 것 둘 중 하나를 택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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