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부터 중위권, 강등권까지 치열한 경쟁
154 경기 만에 지난 시즌 228경기 전체 관중 돌파
프로스포츠의 인기를 반영하는 척도는 ‘관중’이다. K리그를 찾는 관중이 늘어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하나원큐 K리그1 2019’ 입장 관중 집계 결과 26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누적관중 125만575명을 기록했다. 154경기를 치른 가운데 지난 2018시즌 K리그1에서 치러진 전 경기(228경기)에 모인 관중 124만1320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전날 열린 전북과 울산전에서 미리 가늠해볼 수 있었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평일임에도 1만8101명이 경기장을 찾으며 기록 달성을 예고하게 했다.
17일 성남과 서울이 맞붙은 탄천종합운동장에 9464명, 강원과 수원의 경기가 열린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 5823명, 대구와 경남이 격돌한 DGB대구은행파크에 9590명의 관중이 모였다.
올 시즌 평균 관중만 봐도 확연한 차이가 드러난다. 지난해 시즌 전체 평균 관중은 5444명이었고, 26라운드까지는 5216명으로 더 적었다. 하지만 올해는 26라운드가 치러지는 현재까지 평균 8121명이 경기장을 찾으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5.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리그1뿐만 아니라 2부리그인 K리그2에서도 마찬가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24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누적관중 31만2488명을 기록하며 117경기 만에 지난해 열린 전체(182경기) 관중 31만627명을 넘어섰다.
프로축구연맹이 지난 2018년부터는 유료 관중만 집계하기 시작하며 과거보다 관중 수 집계에서 불리한 상황이지만, 예년보다 확실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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