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전북희망연구소 박주현 의원 등 주민토론회 개최
단기적으론 악취제거 시설 설치, 중장기적은 휴폐업농가 보상 필요
전북혁신도시 악취문제는 연차적 사업이 아닌 최단기적 과제로 해결해야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평화당 전북희망연구소장 박주현 국회의원은 지난 20일 LX 한국국토정보공사 대회의실에서 정동영 대표, 김광수 의원과 공동 주최로 ‘혁신도시 악취문제해결 어디까지 왔고 어떻게 해결할까?’를 주제로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좌장으로 나선 박 의원은 “악취문제를 이대로 끌면 연구용역 나오는데 1년, 그에 따른 예산이 순차적으로 책정되는 데 3~4년이 걸려 그동안 주민들의 불편과 혁신도시 발전저해는 심각하게 된다”며 “어차피 악취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명백하므로 한꺼번에 내년 예산에 반영하도록 추진해야 한다. 악취해결에 필요한 모든 사업과 예산내역을 전라북도가 만들어주면, 그 예산이 800억이 되든 900억이 되든 이번 정기국회에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123호 축산단지와 11개의 자원재처리시설에 악취제거 시설을 설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휴폐업을 원하는 60%정도의 농가에 보상하고 나머지 40%에 대해서는 현대화시설을 만들어 이주하도록 하는 대책들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발제자로 나선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사무처장은 혁신도시의 악취원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축사 시설 매입 및 이전보다는 악취저감과 협업을 우선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민·관·축협 협력 강화, 완충 숲 조성을 통한 악취 저감, 퇴액비화 시설 우선 관리대상 지정 등의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전북도청 김호주 환경보전과장도 “조례개정을 통한 배출허용기준강화와 악취 저감시설 설치지원을 진행할 예정으로, 정부안에 반영된 새만금특별관리지역지정을 위한 용역비의 예산 반영과 현업축사 매입에 필요한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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