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산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하나(27)가 2020시즌 LPGA 투어 일부 대회에만 출전할 전망이다.
장하나의 후원사 비씨카드는 “장하나가 5일 자신의 앞으로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LPGA 투어에 복귀하기보다 국내 투어 위주로 출전하면서 초청 대회나 국내에서 열리는 LPGA 대회, 또는 국내 투어와 일정이 겹치지 않는 대회 등에 몇 차례 나가게 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2015년 LPGA 투어로 진출한 장하나는 2016년 3승, 2017년 1승을 따낸 뒤 2017년5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복귀했다.
당시 그는 미국 생활에 대해 부모 등 가족과 함께 지낼 시간이 부족하고 여유가없다는 이유로 국내 복귀를 결심한 배경을 들었다.
미국 진출 이전에 KLPGA 투어에서 8승을 기록한 장하나는 2018년 3월에 국내 복귀 후 첫 우승을 일궈냈고 이후 2승을 추가, KLPGA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최근 KLPGA 투어 대회 우승은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다.
그는 10월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다시 LPGA 투어로 복귀할 자격을 갖췄다.
장하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뒤 “(지인들과) 의논해보고 미국 진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하나는 2017년 국내 복귀 이후에도 2017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지난해 ANA 인스퍼레이션 등 LPGA 투어 대회에 몇 차례 출전한 경력이 있다.
결국 2020시즌에도 국내 투어를 위주로 하면서 초청받은 대회 등 일정이 맞는 대회 위주로 선별해서 LPGA 투어 대회에 나가는 큰 흐름에는 변화가 없는 셈이다.
장하나는 LPGA 투어에서 통산 5승, KLPGA 투어에서 11승을 따냈으며 현재 세계 랭킹은 3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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