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보이 공연으로 분위기 고조
칼바람이 부는 바깥 날씨와 달리 2020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개회식장은 참석자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참가선수와 가족 200여 명은 전주 출신 세계적인 비보이팀 ‘이스트기네스’의 화려한 무대에 연신 환호를 보냈다.
“최근 5년 연속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대회에 축하 공연자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춤과 스키·스노보드는 몸으로 즐기는 활동이란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축하무대가 더욱 뜻깊고 의미 깊습니다.”
‘이스트기네스’팀의 소감에 학생 참가자들이 큰 박수로 화답했다. 팀원들은 “서로 아는 사이들이 아닌데도 반응이 뜨거워서 좋다”며 “테이블에 앉은 참가자들끼리 편하게 무대를 즐기며 새로운 인연과 친구도 사귀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비보이 공연은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며 개회식 포문을 열었다.
△ 스키대회에서 받은 뜻밖의 선물
“부산에서 스키타러 무주 왔는데,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를 현수막을 봤어요. 아들이 참여하고 싶어 해서 좋은 추억을 쌓고자 신청했는데, 뜻밖의 큰 선물까지 받게 돼 무척 기분 좋습니다.”
공식적인 개회식이 끝난 후 이어진 경품추첨 시간. 대회 참가선수와 응원하러 온 가족들 모두 손을 번쩍 들며 본인의 이름이 호명되길 바랐다. 일부 학생들은 ‘수리수리 마수리’자신만의 당첨 주문을 외우며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경품 중 1등 상품인 공기청정기 당첨자는 배슬우(10) 군. 부산에서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가족여행을 왔다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스키종목에 참여하는 배슬우 군은 “6살 때부터 매년 겨울마다 한 달에 세 번씩은 무주를 찾았다”면서 “스키 탈 때마다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 현수막을 보면서 참여하고 싶었다. 올해 드디어 열 살이 돼 부모님 허락을 받아 선수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배 군은 “공기청정기에 당첨돼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서 기쁘다”며 “대회에서도 1등해서 또 한 번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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