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종교 행사, 감염증 사각지대 '우려'
전북도 차원 종교계와 논의하는 자리 마련
종교행사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사회 확산 ‘사각지대’로 떠오르면서 전북도와 도내 종교계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도는 5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도내 종교계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종교계의 의견을 구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은숙 교무(원불교 전북교구장)와 김동하 목사(전북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이영춘 신부(천주교 전주교구), 응묵 스님(조계종 17교구 수현사 주지), 진성 스님(태고종 전북종무원장)이 참석했다.
종교계는 전북도와 함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원불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홈페이지에 공고했고, 2월 중 예정된 청소년 교화박람회 등의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확산에 따른 전주교구 공식 대책’을 발표해 종교행사 참여자들에게 예방수칙을 홍보했다. 기독교는 감염증 예방을 위한 교회 에티켓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도내 종교계도 위기 상황 극복에 일조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종교계 대표들에게 긴급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종교행사 시 마스크 착용, 악수·포옹 등 신체접촉 자제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와 함께 종교시설 내 소독약품 비치 등 감염 확산 차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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