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동미술관 ‘현전’ 초대기획전, 3월 8일까지
견고한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지역 미술계에서 청년과 원로 작가의 사이를 이어온 중견작가 14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현대의 전북미술’을 이야기하는 ‘現全’의 창립전. 전주 교동미술관의 2020년 첫 번째 초대기획전으로 25일부터 관객들과 만난다.
국승선, 김수자, 박종수, 양만호, 오무균, 유휴열, 윤경희, 이강원, 이동근. 임병춘, 이승우, 이일청, 이종만, 이창규 등 14명의 착가가 함께 한다.
이번 전시는 중견작가가 되기까지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다져온 이들의 공적을 조명하기 위한 자리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이지만 작가 개개인이 펼친 고유의 조형관이 담겨 있어 새로운 시도와 자유로운 재해석이라는 새 생명을 입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하며 도전한 열정의 결과인 셈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하는 중견작가들의 활동은 청년 미술인에게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동료 미술가들의 작품활동에도 긍정적인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전(現全)’을 이끄는 박종수 작가는 “70~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북을 중심으로 꾸준히 활동해온 작가들이 삶을 통해 얻어낸 것을 작품에 담았다”면서 “이제 칠순의 나이가 됐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모두가 전북미술 발전에 조금의 보탬이라도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3월 8일까지 2주간 교동미술관 본관 1, 2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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