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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탓…전북, 지난해보다 20학급 6412명 줄어

전북교육청 2020학년도 학급편성 결과 발표
초등 신입생, 지난해보다 1783명 감소
11개 초등학교 신입생 없어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전북 학생수가 20만 명 이하로 줄었다. 이에 2020학년도 전북 학급수도 지난해보다 20학급·6412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24일 ‘2020학년도 공·사립 초·중·고등학교 학급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초·중·고 학생수는 2016년 22만 2898명에서 매년 감소해 2019년 20만 1184명, 올해 19만 4772명을 기록했다. 반짝 출생률이 았던 황금돼지띠(2007년생) 학생들이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중학생수는 늘고, 초등학생수는 줄었다.

도내 공·사립 초·중·고등학교 총 학교수는 765교다. 학교수는 지난해보다 3교(초2교·중1교) 늘어났는데, 학생수와 학급수는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20만 1184명)보다 6412명 줄어든 19만 4772명이 올해 배정됐다. 학급수는 지난해 9068학급보다 20학급 줄어든 9048학급이 편성됐다.

학생수가 감소함에 따라 학급당 평균 학생수를 낮춰 교육여건 개선에 힘쓴다.

학교별로 살피면, 초등학생수는 지난해보다 2857명이 줄어든 9만 4173명, 학급수는 26학급이 줄어든 4835학급이다. 매년 발생하는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올해는 11곳이다.

대신, 적정한 학생배치를 해 교육여건을 개선했다. 동·읍지역 학급당 학생수를 1명씩 감축했다. 지역별 학급당 학생수 기준은 동 28명, 읍 27명, 면 26명이다.

중학생수는 지난해보다 328명 늘어난 4만 9109명이다. 이에 학급수도 지난해(2021학급)보다 41학급 늘렸다.

고등학생수는 지난해보다 3883명 줄어든 5만 1490명, 학급수는 35학급 줄어든 2192학급이 편성됐다. 지속적인 교실 수업여건 개선 노력으로 최근 5년간 학급당 학생수는 8명 감축됐다. 2016년 35명에서 2020년 27명으로 줄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령인구 감소 등을 고려한 학급당 학생수 기준 조정으로 교실 수업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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