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강특위, 2일 오후 회의 열고 결정
총선 이후 지역민 갈등·후보자간 마찰 고려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에 이환주 남원시장이 직무대행 형식으로 선임됐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일 회의를 열고 이환주 남원시장을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결정했다. 현직 단체장이 직무대행이긴 하지만 정당 지역위원장을 맡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당초 지역위원장 후보자로 등록한 이강래 현 위원장과 박희승 전 위원장은 지역 내 갈등 등의 사유로 후보자에서 배제했다.
조강특위는 당규 제11호(조직강화특별위원회규정)에 따라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회를 사고위원회로 보고 이날 심사를 진행했다.
당초 조강특위는 이강래 현 위원장을 그대로 승계하기로 내부적 조율을 거쳤으나 이강래 위원장과 박희승 전 위원장 사이의 지역 분란 문제와 지역민들의 갈등, 지난 4.15 총선 때 박희승 전 위원장이 이강래 위원장을 상대로 낸 경선무효 가처분 소송 등을 종합해 이같이 결정했다.
또 당세 우세지역이 아닌 지역위는 현 단체장 직무대행으로 가는 당헌당규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환주 남원시장은 당분간 남원, 임실, 순창의 지역구를 관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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