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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숙면의 한계선 25℃

장맛비가 끝나기 무섭게 남부지방은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이다. (열대야: 밤사이(18:01~다음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

열대야는 밤 동안에도 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폭염이 지속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왜 열대야의 기준이 하필 25℃인 것일까?

25℃에 담긴 의미에는 여러 요소가 적용되었다.

지구의 평균기온은 15℃인데, 우리 몸은 보통 외부기온이 15℃보다 낮으면 춥다고 느끼기 시작하고, 15~23℃면 활동하기 좋다고 느낀다고 한다.

의학적으로 수면을 취하기 가장 좋은 온도는 18~20℃ 사이라고 하는데, 이를 토대로 20℃가 넘었을 경우에는 우리 신체는 숙면을 취하기 힘들고, 활동하기 가장 좋은 온도인 23℃를 넘었을 때는 활동에 지장을 받기 때문에 이들 요소를 모두 고려해 25℃가 잠들기 힘든 온도로 추정했다.

즉, 25℃가 수면을 취할 수 있는 한계온도라는 말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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