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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섬진댐 방류 문제 조사 본격화…수공 운영 미흡 실태 드러날까?

환경부, 댐관리 사전조사팀 가동
용담·섬진·합천댐 등 방류량·방류시기 등 조사
조사 결과 댐관리 조사위원회(미구성)로 이관
운영 관리상 문제점 엄정 조치 방침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용담·섬진강댐의 무리한 방류로 수재 피해가 커졌다는 의혹에 대한 정부 조사가 본격화됐다.

환경부는 지난 17일 댐 운영 및 수리·수문 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된 댐관리 사전조사팀을 가동해 섬진강댐, 용담댐, 합천댐을 대상으로 관련 자료확보, 의견청취 등 조사활동을 시작했다.

사전 조사는 강우에 따른 댐 방류량, 방류시기 등 댐운영 상황을 조사·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또 댐 운영자료 확보 및 지자체, 주민대표 등을 포함한 관계자 의견청취 등의 기초조사 활동을 벌인 후 댐관리 조사위원회(미구성)가 구성되면 모든 자료 및 분석결과 등을 위원회로 이관하게 된다.

환경부는 용담·섬진강댐, 합천댐 하류 홍수피해 지역에서 제기된 문제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한치의 의혹도 없이 댐 운영이 적정했는지를 밝히겠다는 입장으로 조사 결과에 따라 운영 관리상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관련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현재 조사위원회 구성을 위해 피해지역 지자체, 학회, 지역 대책협의회 등에 전문가 추천을 요청했으며, 전북도는 전문가 추천을 위한 대상을 피해지역 지자체 등과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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