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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가을

보통 9∼11월을 가을이라고 하나, 천문학적으로는 추분(9월 23일경)부터 동지(12월 21일경)까지를 말하고, 24절기상으로는 입추(8월 8일경)부터 입동(11월 8일경) 사이를 일컫는다.

기온 변화의 추이로 본 자연계절은 매년 달라지는데, 대체로 일 최고기온이 25℃ 이하로 내려가는 시점을 초가을, 일평균기온이 10∼15℃이고, 일 최저기온이 5℃ 이상인 가을, 일평균기온이 5∼10℃이고 일 최저기온이 0∼5℃인 늦가을로 세분화된다.

이런 기온조건으로 따져보면, 서울에서는 9월 18일경에 초가을이 시작되어 11월 26일경에 늦가을이 끝나지만, 전주는 이보다 일주일 가량 늦은 9월 27일경에 시작되어 12월 15일경에 끝난다.

이제 공기도 9월 맞아 계절을 타나보다.

5일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에 강한 햇볕이 더해져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곳이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아 체감온도는 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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