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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스타 창업주 이상직 의원 국정감사 증인 신청

심상정 대표, 17일 밝혀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과 관련해 직원 대량해고 문제와 편법 승계 의혹, 페이퍼 컴퍼니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심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원회에서 “이 의원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며 “그는 1000여명의 노동자와 가족들이 거리에 나앉게 된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입장 하나 내놓지 않고 있다”고 했다.

심 대표는 “이 의원은 지금이라도 본인 저서 제목인 ‘공정’이란 두 글자에 부끄럽지 않게 편법 승계, 차명재산, 선거법 위반 같은 의혹들에 대해 직접 해명하라”며 “(특히)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사태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책임 있는 입장을 내놓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노동자들이 어떻게 되든 말든, 이스타항공이 어떻게 되든 말든 뒤에 숨어 항공사 매각으로 인한 지분이익만 얻으면 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민주당이 어제(16일) 당내 윤리 감찰단을 가동해 이 의원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는데, 집권 여당이 지금이라도 행동에 나선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정상화를 위한 해법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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