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관련 이벤트로 글로벌 증시가 불확실성 국면에 놓일 것을 보인다.
지난 2일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고, 미국 증시는 하락했지만 새로운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현재 최소 2주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유세는 사실상 중단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지난달 29일 제1차 대선 TV토론회 후 지지율은 바이든 후보가 54%, 트럼프 대통령이 41%로 집계되며 지지율격차는 13% 포인트로 이전 조사보다 더욱 벌어졌다.
그러나 플로리다 등 일부 경합지역이 트럼프의 적극대응으로 격차가 좁혀지거나 역전하는 등 어느 후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월 말 대비 1.72포인트(0.07%) 상승한 2327.8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8월에 이어 9월에도 개인투자자를 제외한 매수주체가 없는 상황이다.
최근 국내외 성장주가 가격조정을 보이면서 약세장 진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나, 증시 하락의 본질은 그간 상승의 차익실현 과정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당분간 지난달 한국 증시의 국내총생산 대비 시가총액은 최고수준에 근접했기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8~9월 고점을 뚫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수급적인 부분을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주요이벤트로는 미국 대선, 영국 브렉시트, 코로나19 재확산, 경제지표 둔화 같은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요인이 많지만, 일정상 하나씩 결론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달 투자자들이 직면한 불확실성 요인이 경기충격으로 연결될 가능성과 미국 연준이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전환할 가능성 모두 낮은 상황이다.
주도주인 성장 기술주에서 추가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나 큰 줄기의 상승 추세속의 노이즈로 볼수 있는 상황으로 추가 조정이 발생할 경우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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