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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키우는 군산화력발전소 건설 안된다”

군산시민사회행동, 14일 전주지법 앞 기자회견

/사진제공=군산화력발전소신규건설저지 군산시민사회행동
/사진제공=군산화력발전소신규건설저지 군산시민사회행동

군산 시민사회단체가 군산화력발전소 신규건설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군산화력발전소신규건설저지 군산시민사회행동(이하 단체)은 14일 오전 10시 전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에 온실스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목재펠릿발전소는 재앙이다”라는 단체의 입장을 발표했다.

단체는 “지금 우리에게는 기후위기로 인한 기후 재난을 막기 위한 정의로운 선택, 대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라며 “공기업인 중부발전소(군산바이오에너지)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목재 펠릿발전소 공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목재펠릿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벌목이 늘어나면서 환경을 훼손하고, 탄소흡수원을 없애 이산화탄소 총배출량을 증가시키며, 국경을 넘나드는 운송 과정에 추가로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어 기후 위기를 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군산시는 “목재펠릿을 태울 때 초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물질이 석탄화력발전소 못지 않게 나올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LNG 발전소보다 더 많이 나오니 연료원을 LNG로 바꾸면 허가해 줄 수 있다”고 했음에도 중부발전소는 수용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단체는 “기존의 이산화탄소 배출시설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전환을 시작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신규로 배출사업을 허가해주어선 안된다”면서 “각 단체 대표자 27명의 서명을 받아 광주고등법원(전주)에 탄원서를 제출했으니 우리 생존과 미래세대를 살리기 위한 정의로운 판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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