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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에 무너져버린 사회적 거리두기 전북방역당국 비상

전북에서도 핼러윈 성지로 불리는, 서울 이태원, 홍대, 강남 방문한 청년층 많아
전북 이태원 사태때도 N차 감염, 서울에서 핼러윈 즐긴 청년들 방역 우려

핼러윈 데이인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모습 /사진=연합뉴스
핼러윈 데이인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말 방역당국의 밀집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전국각지에서 핼러윈 데이를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너지면서 전북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를 비롯한 도내 방역당국은 이태원 발(發)코로나19 N차 감염이 다시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사태 발생 시 서울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한 도민들의 연결고리를 찾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축제에는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N차 감염 당시보다 더 많은 도민들이 핼러윈 성지로 불리는 이태원과, 홍익대학교 인근, 강남 등지를 방문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시에는 700명 이상의 도민이 이태원 일대를 방문하면서 혼란을 빚은 바 있다.

도는 핼러윈 데이에 도내 유흥시설 2633개에 대해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간 특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문제는 핼러윈 성지(서울)를 찾은 도민들의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자장은 “핼러윈 축제가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됐다는 점에서 큰 우려가 있다”면서“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확진자 발생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핼러윈데이 이후 확산을 막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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