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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진 노인취업지원센터장, 전주시장 감사패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 공로… “초고령사회 어르신 일자리 지원 중요”

조상진 전주시 노인취업지원센터장이 29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조상진 전주시 노인취업지원센터장이 29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빈곤·무위(하는 일 없음)·고독·질병 등 노인들의 네 가지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일자리입니다.”

29일 김승수 전주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조상진 전주시 노인취업지원센터장.

조상진 센터장은 오는 31일 퇴임을 앞두고 노인 일자리 창출 등 노인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2016년부터 센터장으로 근무한 조상진 센터장은 그간 노인들이 건강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주도해왔다. 대표적으로 △노인 일자리 및 소득보장을 위한 취업 알선과 재취업 △노인 일자리 사업 등 공익형 사업 △바리스타 및 사회공헌활동 사업 등이다.

특히 2016년부터 해마다 꼬박꼬박 노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심포지엄을 열고, 노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공을 들였다. 올해 10월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와 마련한 ‘어르신 일자리 확대방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비대면 노인일자리 사업을 모색했다. 실제 5년간 센터장을 맡으면서 2000여 일자리를 만드는 결실을 보기도 했다.

또한, 타블로이드판 신문 ‘전주 노년의 꿈’ 1·2호를 발행해 노인들에게 읽을거리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지난해 5월에는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 설립 10주년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제1회 전주 실버영화제’도 열었다. 문화 소외계층인 노인들과 영화를 감상하며 잊힌 감성을 깨우고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서였다.

조상진 센터장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통해 행복을 드리고, 더 나아가서는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 보람도 적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문제에 천착할 계획이다. 초고령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어르신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조상진 센터장은 전북일보에 30년간 몸담았고, 현재 전북일보 객원 논설위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시민참여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다. 제1회 전북기자상·환경운동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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