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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박물관 5개소,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한 스마트 박물관으로 변모

전주 어진박물관, 정읍시립박물관, 완주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고창 판소리박물관·고인돌박물관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 제공

전주 어진박물관. 조현욱 기자
전주 어진박물관 전경.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정부가 ‘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박물관 스마트 기반 조성 사업에 도내 박물관 5개소가 선정됐다.

전북도는 5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지능형(스마트) 박물관 기반조성 사업’ 공모에 △전주시 어진박물관 △정읍시립박물관 △완주군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고창군 판소리박물관 △고창군고인돌박물관 등 5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1년 지능형(스마트)박물관 기반조성 사업’은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공간 조성(1개소 5억 원 내외 지원) 사업과 지능형(스마트) 박물관(국비 4억 원) 사업 등으로 나뉜다.

우선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공간 조성 사업은 소장품을 활용한 실감 나는 체험프로그램을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소장품과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며 전주시 어진박물관이 선정됐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관람객 수요분석과 비대면 전시안내 등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지능형(스마트) 박물관 사업에는 정읍시립박물관과 완주군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고창 판소리박물관, 고인돌박물관 등 4개소가 이름을 올렸다.

전국적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에는 총 250개의 박물관·미술관이 공모에 신청했으며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PT) 심사를 거쳐 최종 104개소가 선정됐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으로 박물관 내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온라인 콘텐츠와 전시 콘텐츠 제작 및 전시안내 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지능형 시스템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의 제작 전시와 실감콘텐츠를 활용한 탐사·체험 프로그램 개발로 기존 박물관의 확장성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밖에도 도민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고 관람환경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윤여일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능형(스마트)박물관 기반조성으로 지역 박물관의 활성화와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스마트 박물관 기반조성사업에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운영이 어려워진 사립 미술관 등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도 실시했다. 이 사업에는 전북 교통미술관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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