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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산조·갓일…가정의 달에 펼쳐지는 무형문화재 전북 공개행사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온 가족과 함께 즐기는 기·예능 26개 종목 공개행사

왼쪽부터 가곡 김영기 보유자, 갓일 장순자 보유자, 매듭장 김혜순 보유자, 서도소리 김경배 보유자, 소목장 소병진 보유자.
왼쪽부터 가곡 김영기 보유자, 갓일 장순자 보유자, 매듭장 김혜순 보유자, 서도소리 김경배 보유자, 소목장 소병진 보유자.

국가무형문화재의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최고 관람 혹은 무관객 공연으로 진행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이 29일 발표한 5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26건) 일정에 따르면, 전북에서는 공개행사 5건이 진행될 예정이다. 완주군 전수교육관에서 ‘소목장’(7일~9일), 전주시 우진문화공간에서 ‘가야금산조 및 병창’(8일), 전주부채문화관에서 ‘갓일’, ‘윤도장’, ‘선자장’ 연합공개행사(20일~22일)가 진행된다.

서울에서는 ‘매듭장’(1~4일), ‘북청사자놀음’(2일), ‘종묘제례악’과 ‘종묘제례’(2일), 발에 가면을 씌우고 조종하는 전통연희인 ‘발탈’(15일), ‘대금산조’(28일), ‘송파산대놀이’(29일) 등 공개행사가 열린다.

북청사자놀음(왼쪽)과 제주민요(오른쪽).
북청사자놀음(왼쪽)과 제주민요(오른쪽).

인천에서는 단오와 석가탄신일 등에 선보이는 탈춤으로 서민들의 생활상을 잘 보여주며 풍자적인 성격이 짙은 것으로 알려진 ‘은율탈춤’(19일)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경기 고양에서는 지붕의 기와를 잇는 ‘번와장’(12~14일), 강원 강릉에서는 ‘강릉단오제’(16일), 충북 충주에서는 ‘택견’(29일)이 열린다.

전남에서는 칼로 장신구를 만드는 ‘장도장’(21일~24일), 민속극적 성격이 짙은 상여놀이인 ‘진도다시래기’(22일)이 진행된다.

경북에서는 나무로 목가구를 제작하는 ‘소목장’(28일~30일), 경남에서는 궁궐·사찰을 꾸미는 ‘단청장’과 다섯마당으로 이루어진 탈춤놀이인 ‘고성오광대’(21일) 공개행사가 열린다.

제주에서는 갓을 만드는 ‘갓일’(4~6일)과 ‘제주민요’(12일) 등이 진행된다.

무관객 공연은 행사 종료가 끝난 뒤, 한 달 전후로 유산원 누리집에 영상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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