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장’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준공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정부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 상생형 일자리를 우리 경제의 또 하나의 성공전략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주 빛그린산단에 위치한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지역이 사회적 합의를 통해 창의적 일자리 사업을 제시하면 정부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은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장’으로, 현재까지 385명의 직원을 채용했고 내년에는 9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초봉 3500만원에 일 8시간, 주 40시간 근무하는 정규직 일자리 900개가 창출되는 것을 포함해 1만1000여개의 간접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합하면 해외로 향하던 기업의 발길을 묶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하나의 일자리도 아쉬운 지역주민에게 희망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900개의 직접 고용에 더해 1만1000개의 간접 고용을 추가 창출해 지역주민의 소득을 높이고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광주시가 추진 중인 미래차 클러스터를 연계해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면 지역경제의 혁신성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광주형 일자리는 곳곳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상생형 일자리가 밀양, 대구, 구미, 횡성, 군산, 신안까지 확산됐고, 61조원의 투자와 13만개 고용 창출을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찾으려는 노력이 전국 각지에서 계속되고 있고, 몇 곳은 올해 안에 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 광주를 비롯해 전북 군산과 경남 밀양·강원 횡성, 부산이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최종 선정됐다.
군산은 2019년 10월 최초 양대노총 참여 속에 상생협약이 체결된 이후 올 2월 정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광주는 2019년 1월 광주시와 현대차가 광주형 일자리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2년 3개월여 만인 이날 상생형 일자리 사업장인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준공식을 갖고 가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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