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날 기념, 국적 인종, 문화 등 다문화 가족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화합 축제
코로나19 여파 비대면으로 진행, 다문화 사회 의견 챌린지, 문화공연 등 소통 장 마련
전북에서 국적과 인종, 문화 등 문화적 다양성이 공존하는 세계를 탐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전북도는 27일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맞아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 김승환 교육감 및 도내 다문화 가족과 도민 등 5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제13회 다문화 어울림 축제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다문화 가족을 격려하고 도민과 이주민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도내 각계각층이 생각하는 다문화 사회 의견 챌린지와 유공자 시상, 다문화 삼행시 짓기 이벤트, 다문화가족 소통 토크, 전통의상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온라인 유튜브로 생중계됐으며 이에 도민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다문화 가족까지 모두 함께 즐기는 기회가 마련됐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매년 행사의 문을 열었던 시군별 다문화 퍼레이드 대신, 도민이 생각하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의견 챌린지를 시작으로 인종과 문화의 격차를 해소하고 세계 시민의식을 다지도록 하는 내용을 통해 도입 부분을 장식했다.
특히 ‘다문화’를 주제어로 주요 내빈과 온라인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삼행시 짓기 이벤트를 마련해 많은 참여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2부 어울림 예술제에서는 시군별로 다문화가족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였으며 우리나라 전통춤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필리핀의 전통춤과 줌바 댄스, 어린이 방송 댄스 등 다양한 국적의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의 문화 차이를 즐기는 장이 되었다.
송하진 전북 도지사는 “지역사회에서 다문화가정을 포용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었던 비결은 이들을 이웃으로 보듬어 준 도민의 따뜻함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문화 다양성이 전북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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