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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주는 생명의 원동력을 재해석한 최명덕 작가의 4번째 개인전

최명덕 작가의 개인전 '행복 발자취'
8월 30일까지 청목갤러리서

청목갤러리(청목빌딩 2층 전시실)에서는 오는 30일까지 ‘행복 발자취’를 주제로 한 최명덕 작가의 4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수채와의 근본적인 특성인 빛과 대기의 자연스러운 효과를 이용해 세상의 다양하고 내밀하고 세세한 결을 드러낸 작품 30여 점으로 구성돼 있다.

(왼쪽)바라보다-dream 1(2021), (오른쪽)눈 내리는 마을(2016)
(왼쪽)바라보다-dream 1(2021), (오른쪽)눈 내리는 마을(2016)

최명덕 작가의 작품은 빠르게 보면 맑은 햇살, 투명한 색, 넉넉한 구도와 낯익은 분위기 등이 먼저 보인다. 조금 더 보면 꽃, 풍경, 장소 등 대상에서 절제된 미감과 시적 정취가 눈에 들어온다. 오래 보고 있으면 보는 이들에게 ‘당신 삶 속의 한순간 같나요?’, ‘책이나 TV, 영화 등에서 만난 순간인 것 같나요?’,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순간이 될 것 같은가요?’라고 묻는 것이 최명덕 작가 작품의 특징이다.

그의 작품 세계에서는 밀도 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에 빛, 색, 구도, 형태, 분위기 등 보는 이들이 인지하지 못했던 시공간을 깨닫게 하고 잃어버린 시공간을 되찾아 줌으로써 삶을 확장하고 풍요롭게 해 준다.

최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 나무, 꽃, 새 등 자연이 주는 생명의 원동력을 나름의 상상력과 감성으로 공간을 재해석하여 작품에 임했다. 그 아름다움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비단 자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행복, 기쁨, 즐거움, 희열, 안식 등 긍정적 마인드가 전해져서 행복 로드(길)로 함께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명덕 작가는 건국대 생활미술학과를 졸업하고 3회의 개인전, 2회의 부스전, 초대전 및 단체전에 400여 회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수채화협회, 전북수채화협회 회원, 환경미술협회 전주지회장, 아트워크 이사, 전라북도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전 수채화 초대작가 등을 맡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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