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전주문화재단 관람 예약…무료 관람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전주 백인의 자화상 10주년을 맞이해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원로 예술인 오마주 공연 ‘나의 삶, 나의 예술-전라삼현육각 전태준’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개관 20주년을 맞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46호 전라삼현육각(대금) 보유자 전태준 명인의 삶과 예술세계를 느껴보는 자리로 꾸며진다.
김용호 전북도립국악원 학예실장의 진행으로 전태준 명인과 전라삼현육각 이수자인 해금 고은현, 대금 이항윤, 피리 박지중과 김근수, 장고 김인두, 좌고 조용오와 객원 연주자인 승무 이화진, 양금 신유경, 거문고 권민정, 가야금 김영언이 무대를 꾸민다. 전태준 명인은 지금까지도 제자들과 함께 공연하며 전라삼현육각의 계승과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전태준 명인은 전주 출생으로 중학교 입학 공연에서 정형인 선생이 이끄는 농촌예술반의 국악 연주를 본 뒤로 평생을 대금, 국악과 함께 살아왔다. 그는 정형인 명인으로부터 전라삼현육각 가르침을 받았으며, 최낙선, 김동진, 이생강 명인으로부터 대금사조를 배웠다. 이어 2000년대 초반까지 전북도립국악원 교수부장을 맡아 후진 양성에 헌신했다.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 김정경 팀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전라삼현육각의 재현과 보존을 위하여 한평생을 바친 전태준 명인의 삶과 예술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의 삶, 나의 예술-전라삼현육각 전태준’ 공연은 무료 입장이지만, 전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에 전화로 문의하여 공연 관람 접수를 해야 한다. 관람 티켓은 공연 당일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받아볼 수 있다.
한편 2012년에 시작한 전주문화재단의 ‘전주 백인의 자화상’ 사업은 전주를 연고로 활약한 원고·작고 문화예술인의 숭고한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체계적으로 정리, 기록하는 사업이다.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 전주독서대전과 협력하여 탄생 130년을 맞이한 한글 운동가이자 시조 시인인 가람 이병기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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