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김현순 박사(농학과 76학번·현 농생대 작물생명과학과)가 대학 경쟁력 향상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전북대 졸업 후 1982년부터 2018년까지 농촌진흥청에서 근무한 김 박사는 현재 농생물학과에서 강사로 학생들과 마주하고 있다. 또한,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전북농업기술원에 전문경력인사로 초빙되어 작년부터 식물조직배양기술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직으로 36년 동안 근무해 온 김 박사는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생명공학 실용화로 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본청에서는 국제협력을 통해 농업기술 리더국가 지위 확보를 위해 국제기관과의 연구협력 강화와 개도국 해외사업 성공모델 개발을 통한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
농생명 연구 분야에서 큰 업적을 쌓아온 그가 대학에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된 것 역시 우리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다.
김현순 박사는 “전북대 강단에서 학생들과 만나면서 이들이 우리의 농생명 분야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훌륭한 밀알들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고, 선배로서 무엇인가 역할을 해야한다는 사명감이 들었다”며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모교 역시 국내를 넘어 세계 속의 전북대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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