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버스) 일정을 수행 중인 가운데 4일 남원의료원을 찾았다.
이날 이 후보의 슬로건인 ‘이재명은 합니다’를 외치는 지지자들의 목소리와 함께 남원의료원 방문 일정이 진행됐다.
이환주 남원시장과의 만남으로 시작한 남원의료원 현장 모습은 300여명에 가까운 시민들로 가득 메웠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애쓰는 의료진 및 종사자들에게 주먹인사로 격려에 나섰다.
특히 지체되고 있는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 ‘국민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는 “남원의료원도 이미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국립의전원을 정부가 이미 약속했고 서남대가 폐교했지만 의료인 정원이 늘어난 상황이 아니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새롭게 약속한 것은 의미 없고 이미 약속된 것을 ‘이재명은 합니다’에 맞춰 신속히 하는데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남원의료원로부터 코로나19 대응현황 브리핑을 받던 중 공공의대 학생들이 어떠한 수련을 받는지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남원에 공공의대가 만들어지면 실습을 어디서 하게 되는가”고 묻자, 남원의료원 관계자는 “실습은 나눠서 한다”고 답변했다.
이 후보와 동행한 김성주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과 남원의료원에서 분산하게 된다”면서 “중증을 다룰 때에는 중앙의료원에서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남원의료원 심혈관센터 등 병원을 둘러본 뒤 밖에 나와 진행된 즉석연설에서는 “저 이재명은 원래 묵은 숙제를 처리하는데 전문가다”며 “민주당과 정부가 약속했던 것을 빠른 시일내에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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