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도서관·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운영 중지…시 주관 대면행사 취소
김승수 전주시장이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과 연말 사적모임 자제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했다.
김 시장은 14일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약 4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수도권 유행상황과 근접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시민들께서는 3차 예방접종을 추가접종이 아닌 기본접종으로 인식해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위해 연말 이동, 사적모임,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접종증명·안심확인제 등 방역패스도 꼭 실천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하루에만 역대 최대인 7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에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서관과 문화의집,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운영을 15일부터 중지하는 한편, 시가 주관하는 대면 행사도 취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 환자를 신속하게 수용하기 위해 위중증 환자 전담병원을 전북대병원과 예수병원, 원광대병원 등 3개소에서 대자인병원까지 4개소로 확대해 138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 재택에서 치료받는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재택치료전담반을 확대하고, 시민들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근무인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답답하고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이 고비를 넘어가야 다가오는 새해에 악화된 상황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와 내 가족, 우리 이웃을 지킬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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