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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온 이준석 "보수정당이 호남서 얻지 못한 신뢰 얻고 싶다"

'윤이버스' 타고 전북 1박 2일 일정 시작... 윤 후보 지지 호소
"지지부진 새만금사업에 항공정비(MRO)·농공산업 발전 고민"
윤 후보 손편지 200만 가구 발송.. 전라선 KTX 고속화 등 약속
"윤 후보, 2월 중순 무궁화호 '윤석열차' 타고 호남 찾을 것"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5일 전북도의회 앞에 정차된 정책홍보 버스(윤이버스·윤석열을 위한 이준석 버스)에서 청년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전북사진기자단 제공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5일 전북도의회 앞에 정차된 정책홍보 버스(윤이버스·윤석열을 위한 이준석 버스)에서 청년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전북사진기자단 제공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5일 전북민심 구애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전북도의회를 찾아 "보수정당이 호남에서 얻지 못했던 새로운 신뢰를 받아보고 싶다"라며 "열심히 노력해서 주민들께 봉사할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정책홍보 버스(윤이버스·윤석열을 위한 이준석 버스) 앞에서 "윤 후보가 전북에 관심이 많다"라며 "오늘부터 호남 200만 가구에 손편지를 써서 발송하고 있는데 2차 산업이 쇠퇴하는 군산에 새로운 산업 유치, 전라선 KTX의 고속화, 서남대 폐교로 인한 의료 공백 대안 등을 담았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상 대선 예비후보는 전체 유권자의 10%인 200만 여 세대에 예비 홍보물을 보낼수 있는 데, 윤 후보와 이 대표는 호남에만 집중한 것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5일 전북도의회 앞에 정차된 정책홍보 버스(윤이버스·윤석열을 위한 이준석 버스) 앞에서 인터뷰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5일 전북도의회 앞에 정차된 정책홍보 버스(윤이버스·윤석열을 위한 이준석 버스) 앞에서 인터뷰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대표는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우리 당으로 오면서 호남에 대한 역사적인 과오나 미흡했던 점을 반성해왔다"며 "저희가 가진 지향점은 호남 산업과 일자리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겠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2월 중순 무궁화호를 임차한 '윤석열차'를 타고 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의 역점사업인 새만금과 관련해서는 "제가 당 대표 취임 후 가장 먼저 지방 일정을 잡았던 게 군산과 새만금 일정"이라며 "과거 보수정권 시절부터 시작된 새만금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30년 가까이 만족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당 차원에서 항공정비(MRO)와 농공산업 발전 등 새만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국민의힘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선대위 산하에 새만금특별위원회(상임위원장 정운천)를 설치하기도 했다. 새만금 특위는 현 국무총리 직속에서 대통령 직속으로 바뀌고 새만금 특별회계 설치, 금융·관광·IT 집적화, 국제투자 개발 등을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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