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20대 대선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면서 일주일 간 깜깜이 선거기간에 돌입한다. 이번 대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여론조사 기간 마지막 날까지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 접전을 펼치면서 역대급 깜깜이 선거가 될 것이란 평가다.
특히 중도성향 유권자들의 막판 표심 변화가 당락을 결정지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기간은 3일부터 9일 오후 7시 30분까지다. 이번 대선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를 위해 투표 시간을 늘리면서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도 1시간30분 늘었다. 다만 2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는 3일 이후에 보도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공직선거법 제108조에 따른 것으로 선관위는 "선거일 6일 전부터 투표 마감 시각까지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경위와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투표일을 앞두고 공표되는 여론조사가 유권자 진의를 왜곡해 선거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에선 '이재명의 민주당 대세론'이냐, '윤석열의 20% 반전드라마냐'를 두고 막판 표심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성주(민주당)·정운천(국민의힘)양당 전북도당위원장들 “역시 누가 전북을 살릴 적임자인지, 또 누가 진정성을 가지고 전북도민을 대변할 수 있을지 제대로 판단해 달라”면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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