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익산과 군산, 정읍, 전주 등 전북 찾아 이재명 후보 지지 호소
"평화가 소중하다면 경험·실력, 실적 있는 李·민주당 지지해야"
“이번 선거 코로나19 방역해본 사람과 방해만 했던 사람중 선택”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텃밭인 전북을 찾아 ‘경험 있는 이재명’을 강조하며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6일 전주 한국양봉농협 사거리에서 펼쳐진 유세에서 "평화가 소중하다면 경험과 실력, 실적이 있는 민주당 그리고 그러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전북도민들에게 호소했다.
유세 차량에 오른 이 위원장은 “과거 전주 경원동에 있는 친구네 집에서 밥을 얻어먹으며 방학 때면 전주 한벽루 오모가리에 막걸리를 먹었다”며 전북과의 인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목격하며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지기 쉬운 것인지 절감했다. 대한민국에서 평화를 유지해본 실력있는 정당이 어디냐"며 "민주당만이 가능하다.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 사전에는 남북정상회담은 없다. 우리보다 길게 집권했지만 한 번도 (남북정상회담을) 해본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유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전주를 찾은 이 위원장은 마중 나온 시민들과 주먹 인사와 기념사진 촬영 등을 하며 민심 다지기에 주력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500여 명이 넘는 시민과 지지자 등이 구름 인파를 이루며 그를 환영하는 동시에 ‘이재명’을 연호하며 힘을 실어줬다.
이 위원장은 앞서 익산 모현동을 방문한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여러 측면에서 생각할 부분이 많은데 그럴 때는 무엇이 가장 급한가,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를 생각하면 쉽다”며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코로나19 종식이고 이번 대선은 코로나19 방역을 해본 사람과 방해만 했던 사람 중 하나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틈만 나면 방역을 흔들어댔고, 윤석열 후보마저도 국민들이 투표장에 많이 가지 못하도록 정부가 확진자 수를 부풀릴지도 모른다고 말을 했다”면서 “우리나라 방역당국을 의심하는 사람이 어찌 방역을 잘 지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자 우려스런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현안인 코로나19 상황 종식과 이로 인해 위기에 빠진 자영업자·소상공인 보호를 해낼 수 있는 적임자는 지금까지 그런 일을 해온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군산 옛 시청광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 위원장은 “그동안 지역 균형발전과 검찰개혁 그리고 민주주의 발전 및 나라의 평화를 만들고 유지해 온 당이 바로 민주당”이라며 “그 민주당에서 이재명 후보는 잔뼈가 굵고 다양한 경험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공을 바꿔야 한다면 노를 저어본 사람을 택해야지 처음 젓는 사람은 절대 안 된다”며 “검찰 폭주를 용납할 수 없고 민주주의 후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민주주의는 계속 발전해야 하고, 검찰도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한다”며 “그렇다면 답은 간단하다. 이번 대선은 민주당이고 이재명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송승욱·엄승현·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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