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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대결]관심 뜨거웠던 광역의원 경선 '유명 부친간 대결'은?

체육계 유명인사 진효근 씨 아들 진형석 도의원 최종 주자에
이창승 전 전주시장 아들·최진호 전 도의원 사위 이동문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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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석 후보(왼쪽), 이동문 후보

더불어민주당 광역의원 경선에서 관심을 모았던 전주시 제2선거구 '유명 부친간 대결'인 진형석 후보와 이동문 후보간의 공천싸움은 진형석 후보가 승리했다.

진형석(48) 후보는 득표율 55.74%를 기록해 2위인 이동문(48) 후보를 꺾고 6·1 지방선거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시 제2선거구는 현재까지 진형석 후보외에 경쟁상대가 없어 진 후보가 사실상 광역의원에 당선된 셈이다.

'빅매치 대결'로 관심을 받은 이유는 이들의 부친이 지역내에서 유명 인사들이기 때문이다.

재선을 노리는 비례대표 출신인 진형석 의원의 아버지 진효근(68) 씨는 지역내에서 유명한 사업가이면서 체육계 유명인사다.

진효근 씨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인이다. 또 왕성한 사회활동으로 지역에서 다양한 분야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연합진흥·㈜진산·아이씨엠㈜ 대표이사와 호남문화관광연구원 이사장, 전북경찰청 경찰발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체육계와 인연이 깊어 지난해 전라북도요트협회 제8대 통합 회장에 당선되었으며 전라북도농구협회장과 전라북도체육회 이사를 지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 휴게시설협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경선에서 아쉽게 탈락한 이동문 후보는 이창승(77) 전 전주시장의 아들이자 지역의 원로정치인 최진호 전 도의원의 사위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전주시장과 전주르윈호텔 회장을 역임한 이창승 씨 장남이다. 이 회장은 지난 70년대 전주시에 금암 새마을금고를 설립, 이를 토대로 건설업체인 ‘우성건설’을 세우며 탄탄한 재력가의 반열에 오른 지역 유력인사다. 그는 건설업에서 승승장구하며 부도난 전주코아백화점을 인수해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백화점으로 성장시켜 놓은 인사로도 널리 알려졌다.

특히 최진호(72) 전 도의원의 사위이기도 하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4·15총선에서 민생당 정동영 전 국회의원을 지지했다. 또 전주시의원 3선과 전북도의원 3선으로 시의장과 도의장 등을 여러 차례 역임한 지역의 원로정치인이다.

또한 진형석 후보와 이동문 후보는 친구 사이로, 5년전 학부형으로 만나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정·재계 유명인사 자제와 친구간 대결로 관심이 뜨거웠던 더불어민주당 광역의원 전주시 제2선거구 최종 승자는 진형석 후보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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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석 이동문 #전북 빅매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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