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26일 논평을 통해 “지방자치와 지역의 발전을 유권자의 투표 참여로부터 시작해달라”고 강조했다.
참여자치는 “무투표 당선자들이 사상 최대로 발생하고 후보자간 고소·고발이 난무하면서 과연 이번 선거의 결과로 지방자치와 지역의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의심이 드는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민주당의 오랜 기간 계속된 지역정치 독점과 지방선거의 승자독식 선거방식으로 인해 다른 정당들은 아예 입후보를 포기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내에서는 민주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들이 선거의 장을 통해 정당의 정책을 설명하고 홍보하는 기회마저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역유권자의 선택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들이 내세우는 정책과 공약 역시 4년 전 선거와 별로 달라진 게 없다”며 “정체되어 있는 지역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으로 보여 씁쓸하기 짝이 없다”고 개탄했다.
참여자치는 끝으로 “그러나 지역발전의 역할과 책임을 져왔던 주체는 결국 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이 아닌 바로 유권자인 우리 자신들임을 다시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처럼 선택할 후보들도 많지 않고 희망을 주는 정책들을 발견하기 어려운 선거일수록 옥석을 가려내는 유권자의 판단과 투표 참여는 더욱 중요하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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