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0일 전주시의회 원구성 회의
35명 의원 중 민주당 29명,사실상 확정
제12대 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인들이 30일 원내교섭단체를 대표해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거에 나설 후보를 선출했다.
민주당 소속 당선인 29명은 이날 오후 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교섭단체 의장단 후보 선출 투표에서 이기동 당선인을 신임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4선의 이기동 의원은 앞선 12년간의 의정활동 과정에서 동료 의원들의 신임을 두텁게 얻었고, 지역구에서도 좋은 평을 얻고 있는 인물이다. 의장에 함께 도전했던 3선의 박형배 의원은 이기동 의원과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어 진행된 상임위원장 선출 투표에서는 운영위원장과 행정위원장만 투표가 실시됐고, 나머지는 단독 후보가 입후보하며 확정됐다.
부의장에는 이병하(재선) 당선인이 후보로 확정됐다.
운영위원장 자리를 놓고는 김윤철(4선)·김동헌(재선) 당선인이 맞붙어 김동헌 당선인이 후보로 확정됐고, 행정위원장에는 최주만(3선)·정섬길(재선) 당선인이 대결을 벌여 정 당선인이 확정됐다.
복지환경위원장에는 이남숙(재선), 문화경제위원장은 송영진(재선), 도시건설위원장에는 박선전(재선) 당선인이 단독후보로 나서서 후보로 확정됐다.
최용철 전주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는 “우리는 당내 선거 과정에서 치열했던 경쟁을 뒤로하고 12대 전주시의회를 이끌어 갈 민주당의 동반자들”이라며 “앞으로 힘을 모아 전주시 발전을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당선인들은 오는 7월 4~6일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거에 출마해 전체 의원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 구체적으로 시의회는 오는 7월 3일 오후 6시 의장·부의장 후보 등록을 마친 뒤 4일 본회의장에서 의장·부의장을 선출한다. 5일에는 의원들의 상임위를 배정하고, 6일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다만, 제12대 전주시의회가 민주당 29명과 비민주당 6명(국민의힘 1명·정의당 1명·무소속 4명)으로 구성된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 원구성은 이번 민주당 의원 회의를 통해 결정된 셈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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